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머르기트 섬 산책, 부다페스트 공항)
긴 것 같지만 짧았던 여행이 끝이다. 다들 아쉬운 마음에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으로 들렸던 곳이 있다. 다행히 비행시간이 오후라서 오전에 마가렛아일랜드(머르기트 섬)에 가기로 했다. 머르기트 섬 다뉴브강 가운데에 있는 섬으로 섬 전체가 공원으로 되어있는 곳이다. 이 섬에 이야기가 있었는데 머르기트(마가렛) 공주가 왕인 아버지가 정한 정략결혼을 피해 있던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의 이름도 머르기트 섬이 되었다. 이곳은 섬길이가 무려 2.5Km로 너무 넓어서 짧은 시간에 다 둘러볼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잠깐 산책을 하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러닝을 하고 강아지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여기에 와서 느낀 건데 이곳 반려견들은 정말 크다. 하지만 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