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인천공항 가기 (동부하나리무진 탑승 후기)

부산에 사는 사람들은 인천공항까지 가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항공이 아니라면 무거운 여행가방을 들고 이동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전에 발리에 갈 때 김해공항에서 바로 짐을 부치고 몸만 인천 공항으로 또 인천 공항에서 발리로 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갈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연결되는 비행기가 없어서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먼저 기차편을 이용해서 서울역까지 가고 공항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기차 편을 이용하려면 전날 저녁에 올라가야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이렇게 보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비행기를 이용하는 건데 대한항공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내항기 이용이 비용도 많이 들지만 시간과 항공편도 맞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국내선을 이용하여 다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 역시 짐을 들고 여러 번 갈아타야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동부하나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밤 늦게 버스를 타고 달리면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짐을 들고 환승하지 않아도 되고 버스에서는 잠을 자면 되니까 비행시간이 아침 일찍인 저희가 타기에 가장 편한 방법이었습니다. 

동부하나 리무진 버스는 부산역, 서면역, 동래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탑승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동래역에서 탑승하기 때문에 밤 11시 30분까지 동래역 5번 출구에 있는 세연정 주차장에서 대기 하다가 탑승했습니다. 아이들이 있고 여행가방뿐 아니라 상자도 있어서 그 짐을 들고 기차를 이용했다면 너무나 힘들었을 것입니다. 

기사님께서 아이가 추우니까 짐은 두고 어서 아이먼저 차에 태우라고 신경도 써 주시고 짐도 모두 차에 실어 주셔서 우리가 특별히 신경쓸게 없었습니다. 차에 올라타니 깔끔하게 정돈된 자리마다 물티슈가 하나씩 놓여 있었고 생수와 담요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이 되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라서 앞에 모니터도 있었는데 밤에 차를 타고 가는지라 자야 하기 때문에 모니터는 끄고 커튼도 닫고 갔습니다. 아래 사진에 물티슈가 놓인 곳에서 핸드폰 무선 충전도 되니 충전 걱정은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도 걱정 없습니다. 좌석은 편안한 리클라이너로 되어 있어서 일반 고속버스보다 훨씬 편안하게 자면서 갈 수 있습니다. 중간에 충청도 어디쯤 휴게소에 잠깐 정차하여 화장실 이용하실 분들은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예정 시간이 4시 35분으로 되어 있지만 4시 5분쯤 예정 시간 보다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도 기사님께서 짐을 모두 내려 주셨고 아이들이 춥다면서 먼저 실내로 들어가도록 챙겨주시고는 바로 출발하셨습니다. 

동부하나리무진을 타고 느낀점은 너무 편안하게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기사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운전도 너무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해 주셔서 함께 온 가족들 모두 매우 만족했습니다. 부산으로 돌아올 때에는 시간이 안 맞아서 이용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맞다면 다음에도 꼭 이용할 것입니다. 

동부하나리무진버스를 이용하시려면 꼭 아래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시고 이용하세요.

 

부산(부산역·서면·동래)↔인천공항

 

LOT 항공 이용후기-체크인, 기내식, 기내편의시설

 

국제선 비행기 반입 금지 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