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CT검사로 폐에 결절이 있으니 호흡기내과 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고 했다.
진료를 보니 검사 당시에 기침, 가래가 있었는데 폐렴이라고 한다.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은 아니었기에 항생제 먹고 담에 다시 CT 검사를 해 보자고 했다.
신기하게도 항생제를 일주일 정도 먹고 나니 한 달 넘기 힘들었던 기침과 가래가 많이 좋아졌다. 기침, 가래가 심해서 병원 진료도 몇 번 받고 약도 계속 먹었는데 몇 군데 병원에서도 폐렴이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는데...
암튼 다행히 이렇게 기침, 가래가 좋아져서 삶의 질이 많이 좋아졌다.
3개월 후 다시 CT를 찍어보고 다시 일주일 후 진료를 봤다.
다행히 폐에 있던 결절들이 많이 없어졌는데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결절들이 있다고 했다.
이 결절들은 만성 염증인듯 하니 다시 6개월 후에 결절들이 더 커지는지 확인해 보자고 했다.
뭐지? 만성 염증은 왜 생기는 거지?
일단 수술하는데 지장은 없는지 물어보니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그대로 진행하면 되고 폐에 있는 염증은 지속적으로 호흡기 내과에서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신다.
일단 수술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하니까 안심하고 돌아왔다.
접수할 때 진료비 계산까지 했으니 바로 진료만 보고 병원 밖으로 나와 지하철 역 앞에 서는 순간.
아! 맞다!!
6개월 후 검사와 진료 예약은?
다시 호흡기 센터로 돌아가서 간호사실에 진료가 끝났다고 이야기하고 예약 날짜를 알려줘서 옆에 있는 원무과에서 검사와 진료 예약을 잡고 다시 병원을 나왔다.
진료 보고 다시 들리라고 이야기 한번 해줬으면 좋을텐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무도 이야기해 주지 않아서 그냥 눈치로 알아서 해야 하는 건가??
호흡기 내과 진료를 보고 거의 한 달 후 갑자기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전화가 왔다.
왜지???
지속된 파업으로 내년 2월 5일에 예정된 수술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병원에 내원을 한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수술 날짜 잡을 때도 1년 후라서 이렇게나 기다려하나? 싶었는데...
이마저도 더 늦어진다고 하니 참...
일단 8월 말쯤 병원에 내원해서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경우는 당장 수술이 급한 경우는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자꾸 미뤄지는 이 상황이 어쩔 수 없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수술이 미뤄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야 하는 수술 빨리 끝내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싶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대병원 갑상선수술과정4 (0) | 2024.09.03 |
---|---|
숙박세일 페스타로 할인받고 여행가요~(숙박할인권 발급 및 사용방법) (0) | 2024.06.07 |
양산부산대병원 초진예약하는 방법, 병원 순환버스 시간 (0) | 2024.04.05 |
올 봄에는 어떤 축제가 있을까? (0) | 2024.03.22 |
지니뮤직 이용권 혜택, 요금 알아보기 (0) | 2024.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