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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1일 수요일
4시 CT검사 예약으로 B동 1층 원무과에 먼저 가서 접수,수납을하고 오른쪽에 있는 채혈실 지나 CT실로 가야한다.

CT실 입구

가장 안쪽에 있는 CT실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직원에게 수납영수증을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잠시 기다리니 조영제를 넣기 위한 주사 바늘을 연결해 주신다.

CT 대기실,탈의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선생님이였는데 너무 힘들어 보였지만 환자들을 자기 가족처럼 진심으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말,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해야 하는 일이지만 모두에게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알려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전해졌다. 

연세가 있는 할머니들이 몇분 계셨는데 계속 확인하시고 봐드리고.. 참 고마운 분이었다.

CT준비

늦은 시간 예약이라서 그런지 환자들은 별로 없었고 곧바로 CT실로 들어갔다.

나는 목, 가슴 두군데 촬영하는데 시간은 몇 분 안걸렸다. 

CT 찍을 때 조영제 때문에 몸에 느껴지는 그 느낌이 정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겠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고 예전보다 더 편안하게 검사 할 수 있었다. 

 

다시 대기실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주사바늘을 빼주시면 10분정도 지혈을 해야하는데 이때 지혈을 잘 해야한다.

아프다고 느낄 정도로 꼭~~ 눌러줘야 한다. 정확한 위치에..

나는 꼭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위치가 조금 어긋나 있었는지 나중에 보니 부어있었고 며칠동안 멍이 들었다.

 

CT찍는 시간보다 준비하고 지혈하는 시간이 더 걸렸지만 이 날은 사람들도 별로 없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너무 편안하게 검사를 하고 돌아왔다. 검사 결과는 다음 진료때 확인이 가능하다.

ㄱㄱ1

2024년 2월 27일 

오후 3시 이비인후과 진료

이비인후과로 바로 올라가서 간호사실에 병원에서 예약 안내 온 카톡 보여주면 접수하고 안내서를 주신다.

진료실 앞에 앉아서 한참 대기하다보니 3시 10분쯤 진료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교수님이 CT 찍은 걸 확인 하시더니 폐에도 작은 결절이 있어서 호흡기내과에 가서 꼭 진료를 봐야 한다고 한다.

뭐지? 폐에 뭐가 있다는 거지? 지금 내가 기침, 가래가 조금 있는데 이 것 때문인가? 아님 전에 코로나때문인가? 생각지 못한 폐 문제에 당황했다.

갑상선은 양쪽에 모두 안 좋은 결절이 있으니 전절제 수술하자고 하신다.

그런데.....

지금 교수님도 지난주 부터 수술을 전혀 못 하신다고 한다.(전공의들 파업 때문에..)

수술을 계속 하셔도 이 교수님 수술은 최소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암튼 언제가 될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수술 상담실에서 날짜 알려줄거라고..

다시 대기 하면서 폐에 뭐지? 수술은 언제쯤 할 수 있는거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일단 수술상담실에서 불러서 들어가 보니...

가장 빨리 수술 할 수 있는 날짜가 무려.......

2025년 2월 이란다.

앞으로 1년동안 약 잘 챙겨먹고 호흡기내과에 빨리 예약하고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한다. 

수술 전 검사는 1월 2일에 검사를 해야하니 검사시간 1시간 전에 이 곳 수술 상담실로 오라고 하면서 주의사항을 알려줬다.

 

일단은 2층 원무과에서 수납을 하고 1층 검사예약실에서 검사예약을 하고 R동에 있는 호흡기 내과로 가라고 했다.

ㄱㄱ2

수납하고 1층 검사예약실에 가니 예약은 되어있다고 확인증만 받았다.

안내도

R동은 D동을 통과해서 지나갈 수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이비인후과에서 받은 종이를 보여주고 예약을 했다.

호흡기내과 예약도 한달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와~~!! 대학병원은 뭘 하든 한달은 기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별 일이 없길 바라면서 진료 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어떤 결과든 빨리 알고 치료해야 하면 치료하고 수술도 어서 빨리 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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