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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에 부다페스트를 여기저기 둘러보고 숙소에 들어와 프라하로 가는 열차를 예매했습니다. 급하게 예매하는 거라 자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열차를 예매하고 프라하에서 2박을 보낼 숙소도 예약했습니다. 다행히 체코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예약 성공을 해서 프라하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로 가는 열차는 우리는 6세 아이가 있어서 가족석? 아이배려석? 암튼 아이와 함께 5명인 가족들이 모두 함께 앉을 수 있는 곳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고 프라하에서 부다페스트로 돌아올 때는 자리가 없어서 바로 옆이지만 3명, 2명 이렇게 따로 타는 자리로 예약을 했습니다.

프라하 시내

누가티역 맥도널드

아침 7시 30분경 기차가 출발하기 때문에 조금 더 서둘러 6시쯤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먹기로하고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큰 아이가 부다페스트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아본 꼭 가보고 싶은 맥도날드가 바로 여기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맥도날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이 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인지 한번에 이해가 됐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런 패스트푸드 매장이 아닌 성에 들어온 것처럼 웅장하고 멋졌습니다. 원래 이곳에 어느 백작의 성이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자리가 넓고 2층까지 있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1층에서 버거 종류를 주문 하고 2층에 맥카페가 있어서 커피나 케익 종류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친절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여기서는 주문을 받는 직원도 웃으며 친절하게 응대해 줘서 아침 일찍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프라하행 기차

우리는 7시 30분경 Nygati 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이용해 프라하로 이동했습니다. 처음엔 못 봤는데 나중에 보니 기차역도 역시 너무나 멋졌습니다. 우리가 아는 한국의 기차역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7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우리끼리 앉아서 가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지만 푸른 들판등 유럽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싸 온 간식도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가는데 핸드폰 이동통신사에서 슬로바키아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조금 지나니 기차가 멈춰버렸습니다. 처음엔 무슨 일 있나? 앞 차와 간격 조절 때문인가? 곧 출발하겠지? 하면서 기다리는데 거의 한 시간 이상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한참 후에 방송이 나오긴 했지만 영어 방송이 아닌 현지언어로 방송을 해서 우리는 아직도 무슨 일 때문에 기차가 지연이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가져온 간식을 먹긴 했지만 예상 시간을 벗어나고 힘들어서 식당칸에서 음식이나 커피를 주문하러 갔지만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인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문을 하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힘들게 프라하에 도착해서 택시 앱(BOLT)을 이용해 택시를 부르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프라하행 기차 예매할 때 알아야 할 것들

Nyugati역에서 출발해서 프라하 중앙역 Praha hl.n./Prague Main station 도착하는 열차이고 체코 철도청 홈페이지나 헝가리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예매가능 합니다. 체코 철도청과 헝가리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예매 시도 했는데 헝가리 철도청 홈페이지에서는 결제로 넘어가지 않아서 계속 시도했지만 결국은 체코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성공했습니다.

Regio Jet이 운영하는 Kelenfold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도 있다고 합니다. 체코, 헝가리 철도청, Regio Jet 홈페이지 외에도 사설 업체인 Omio에서도 티켓 구매와 조회가 가능합니다.

체코철도청홈페이지

 

Connections and tickets | ČD

 

www.cd.cz

 

헝가리철도청홈페이지

 

MÁV-csoport

For timetable and information about purchase please call the MÁVDIREKT Customer Service: Telephone: +36 (1) 3 49 49 49

www.mavcsoport.hu

Omio홈페이지

 

헝가리 철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를 할 경우 실물 티켓을 받아야 합니다. PDF파일은 탑승권으로 인정되지 않아서 곤란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체코 철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했지만 탑승권을 출력해서 사전준비를 했습니다.

 

프라하성 근처 숙소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프라하성 근처에 있는 대사관들이 있는 옛날 아파트였는데 그 지역에 들어오려면 자동차들은 검문을 꼭 해야 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조금 더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인에게 연락받은 근처 작은 호텔에서 숙소 열쇠를 받아 숙소에 들어갔는데 따뜻한 물이 안 나오고  방안 온도가 낮아 주인에게 연락하고 기다리다 저녁시간이 지나서 식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택시를 불러 타려고 했는데 우리가 5명이라서 승차거부를 하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이때 알았어야 하는데.. 택시 때문에 여러 번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암튼 덕분에 우리는 걸어서 카를교를 지나 한국식 짬뽕을 먹으러 갔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늦은 시간까지 식사를 못했고 아이들이 지쳐있어서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 걸어 다니다 보니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이 날 이런 일로 저녁에 카를교를 걷지 않았다면 우리는 카를교를 가보지도 못하고 프라하여행을 마쳐야 했을 것입니다. 기분은 안 좋은 일이었지만 덕분에 카를교를 가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검색으로 찾은 한국식 짬뽕을 먹고 근처 광장에 시계탑과 하벨 시장을 가보려고 했지만 둘째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잠이 들었고 다른 가족은 배탈이 나서 그냥 숙소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하루의 마무리가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프라하에서의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음 날 일정을 정하고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프라하여행 2일차 프라하 성(입장료,성 비투스 대성당, 근위병 교대식)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사과 한 조각씩 먹고 숙소 근처를 둘러보며 프라하성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가 프라하 성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서 동네 구경 하면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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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1일차

어쩌다 보니 겨울에 부다페스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봄이나 가을처럼 날씨 좋을 때 갔으면 춥지 않고 더 많이 즐길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겨울의 유럽과 크리스마스의 조합도 너무나 좋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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